경기도에서는 청년 노동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'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'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이 사업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2년 후 경기도 예산으로 최대 5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통장입니다.
지원 내용을 보면, 본인이 2년간 매월 10만원씩 총 240만원을 저축하면 만기 시 경기도에서 480만원의 현금과 10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해 총 820만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. 단 중도해지 시에는 납입 개월 수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됩니다.
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~39세 청년 중 현재 근로중이면서 기준중위소득 120%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분들입니다. 단 병역의무 이행으로 연령이 초과된 경우 최대 만 42세까지 신청 가능합니다. 반면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보건복지부 및 타 지자체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신청이 제한됩니다.
가구원 수에 따른 중위소득 기준과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이 별도로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합니다. 가구원에는 청년 본인, 부모, 배우자가 포함되며 주민등록 주소가 달라도 가구원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. 건강보험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.
최종 선발인원은 총 6,300명이며, 선발 시 가점사항으로는 소상공인·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, 개인회생·신용회복중인 자, 학자금 상환약정 체결자에게 3점,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5점의 가점이 부여됩니다.
선정 후에는 매월 10일까지 10만원 저축, 2년간 경기도 거주 및 근로활동 유지, 연 1회 의무교육 이수 등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. 이를 지키지 않거나 약정을 위반할 시에는 중도 해지되고 기 지급된 지원금은 환수 조치될 수 있습니다.
최종 선발 결과는 10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며, 선발자는 10월 25일까지 약정에 응해야 합니다.
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도와 미래 자립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 지원금액도 상당한 수준이고 가입 기간 내내 도에서 거주 및 근로를 유지해야 하므로, 지역 정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
다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 청년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 점, 병역의무 이행 중인 청년도 지원받지 못하는 점 등 일부 제한사항이 있는 것은 아쉽습니다. 향후 이런 부분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길 바랍니다.
전반적으로 이번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은 일하는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자립, 지역정착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정책으로 평가됩니다.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대비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.
